결혼 준비 시작 어떤 것을 먼저 준비해야 할까?
처음은 웨딩업체를 결정하는 것이다.
웨딩업체는 수많은 업체들이 있는데 그 업체 중 하나를 선택하면 된다.
그래서 처음 웨딩 준비를 시작하면 박람회를 가거나 또는 결혼한 주변 친구에게서 정보를 얻는다.
아님 처음부터 웨딩업체를 지정하고 상담 날짜를 잡아 일명 웨딩업체투어를 시작한다.
웨딩업체투어에 있어 공톰점이 있는데 유명한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한다는 점이다.
그래서 너나 할 것 없이 규모가 큰 업체를 선택하는 경향이 있다.
그만큼 마케팅적으로도 훌륭하고 완성도 높은 결혼식 사례가 많으며, 고객 관리면에서도 훨씬 체계적이기 때문이다.
또한 플래너수가 많아 개인별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고 제휴된 업체가 많은 만큼 다양한 혜택들이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랬기에 웨딩업체 하면 생각나는 그곳에서 결혼 준비를 하는 신랑신부님들이 많은 것이다.
그렇지만 규모가 크지 않은 웨딩업체들의 장점 또한 뚜렷하다.
특히 신생업체인 경우 고객을 놓치지 않기 위해 자신들이 갖고 있는 혜택 중 최대한의 혜택을 주려고 한다.
고객의 만족이 곧 기업성장으로 이루어지기에 작은 컴플레인도 무시하지 않는다는 점이 있다.
물론 개인적인 생각이긴 하지만 웨딩 업체 상담을 모두 경험해 본 바로써는 규모가 크면 찾아오는 손님이 많기에 조금은 거만한 경향이 있다고 생각한다.
마치 '우리는 이만큼이나 혜택이 있고 제휴업체도 굉장히 많아.' '네가 원하는 것들이 다 여기 있어.' '내가 해줄게. 나랑 계약해'란 느낌이랄까.
매우 친절하지만 아쉬움이 없어 보이는 상담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어느 정도 규모가 있는 업체를 선택하였다.
그렇다면 나는 어느 곳을 선택하였는가?
나는 최소한의 비용으로 최대의 가치를 창출시키고 싶었다.
그랬기에 나는 네이버 웨딩카페로 유명한 다이렉트 결혼준비 카페로 가성비 있는 선택 하였다.
기업 마케팅을 신부들의 솔직한 후기로 진행하는 곳이라 확실히 타업체에 비해 저렴하였다.
만약 나와 달리 결혼에 대한 로망이 확실해서 '결혼에 내가 하고 싶은 것들을 다 할 것이고 돈을 아끼지 않겠다!' 하시는 분들이 봐야 할 것은 바로 플래너의 경력을 봐야 한다고 말해주고 싶다.
그 이유는 베테랑 플래너들에겐 확실한 정보가 있기 때문이다. 아무래도 경력이 있는 플래너들은 포트폴리오가 많기에 결혼식 준비에 있어서 만큼은 그들의 말을 들어도 후회하지 않을 정도로 우수하기 때문이다.
플래너가 정말 손톱색 하나까지 신경을 써주고 신부의 이미지에 맞는 맞춤형 코스로 안내를 해준다는 칭찬의 글을 본 적이 있는데 그만큼 신부를 확실한 공주로 만들어 주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그럼 이런 플래너들은 어디 있는가?
아쉽지만 내가 계약한 업체는 랜덤으로 플래너를 배정받는다.
즉 가성비 있는 업체인 만큼 처음부터 플래너의 경력을 알 수가 없는 것이 단점이다. 그래서 애초에 확실한 플래너를 고용할 수 있는 업체를 선택하는 것이다.
생각해 보아라. 인스타로 올라오는 피드 중 웨딩 플래너 글들이 많은 이유가 그것이다. 바로 본인 어필.
랜덤으로 플래너가 결정되는 업체와 달리 지정 선택이 가능하다면 플래너도 경쟁이 있을 것이고 그 경쟁의 포트폴리오들은 신부들이기에 최선을 다해 신부 만족을 위한 경쟁을 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플래너의 경력에 따라 혹은 직급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는 것이다.
또 이들은 거의 대다수가 동행 플래너 일 텐데 드레스투어, 웨딩 촬영 등을 같이 동행을 하며 완성도 높은 결혼식을 만들어주는 역할을 한다.
직접 함께한 결혼식인 만큼 완성도가 더 높아지는 것이고 그만큼 비용도 더 드는 것이다.
*동행 플래너란?
웨딩업체에 계약을 하게 된 고객에 한하여 결혼식에 관련된 정보를 제공하고 함께 동행하며 준비를 하는 플래너를 말한다.
그럼 비동행 플래너는?
*비동행플래너란?
동행하지 않고 온라인상으로만 상담할 수 있는 플래너를 의미한다.
애초에 내가 선택한 업체는 원래가 비동행 플래너이기도 했지만 온라인 상담으로도 정보를 제공해 준다고 하여 꽤 매력이 있었다.
무엇보다 계획적이고 정보를 찾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안성맞춤이다.
동행 플래너가 있으면 편하고 좋다고 주변에서 많이들 추천을 해주었고, 또 결혼 준비 관련 유튜브 영상에서도 플래너가 필요한 이유에 대한 영상 또한 있지만 나는 내 힘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을 선택을 하였다.
물론 금전적인 부분에 있어서도 비동행 플래너가 훨씬 저렴했기에 당연한 선택의 결과일 수도.
지금까지 비동행 플래너와 함께 결혼준비 중이지만 확실한 건 플래너는 나에게 큰 관심이 없다.
오로지 내가 묻는 말에 대답하고 알려주는 마치 웨딩 AI와 같았다.
그랬기에 내가 어울리는 것은 스스로 알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 포인트다. 아무도 알려주지 않기에 자신이 없다면 동행 플래너를 추천한다. 또한 꼭 정보를 찾는 것을 좋아하고 스스로의 힘으로 결혼 준비를 하는 것을 원하는 사람에게 추천한다.
결혼 준비란 게 매우 귀찮은 과정이라 생각할 수도 있기에.
오늘은 웨딩 업체 정하는 법에 대해 써보았다.
결혼 여행의 첫걸음인 만큼 도움 되는 글이었길 바란다.
